'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아들을 연기한다. '
아픈 딸을 위해 신용불량자로 여러 가지 일을 알아보다가 광대가 되어버린 아버지의 이야기.
자식을 다 키워놓고 눈치만 보고 홀로 사는 어머니의 이야기.
1. 약장수 정보
영화 약장수는 2015년 4월23일에 개봉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이영화의 러닝타임은 104분이며,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당시 총 관람객 수는 4.4만 명이며 평점은 8.75점입니다.
조치 언 감독이 연출하였고 약장수 영화가 데뷔작이기도 하고 그 이후로도 연출한 영화는 아직 없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일범 역으로 <김인권>, 철중 역으로 <박철민>, 옥님 역으로 <이주실>, 호철 역으로 <최재환>, 형수 역으로 <정형석> 등이 출연합니다.
2. 줄거리
일범은 신용불량자라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는 핸디캡이 있어서 대리운전과 일용직으로만 생활을 합니다.
그런 일범은 한 가정의 가장이며, 그런 그에게 아픈 딸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대리운전을 하다 술에 취한 여자고객에게 오해를 받고 결국에는 대리운전에서 잘리게 됩니다.
그러다 친구 재혈이 가 일범에게 일자리를 소개해주는데 노인들에게 물건을 파는 약장수 일이었지만, 일범은 노인네들한테 사기 쳐서 물건 팔아먹는 거라며, 단칼에 거절을 하며, 일용직에만 매달리게 되고, 일용직에서 특별한 능력이 없던 일범은 매번 일용직에서도 갈 곳이 없어집니다.
그렇기에 돈이 없는 일범이네 가족은 6개월째 월세도 밀리고, 쌀도 떨어지고, 아픈 딸이 더 아프기 시작하여, 어쩔 수 없이
채혈이 가 소개해준 떴다방으로 출근을 하게 됩니다.
할머니들에게 처음 자기소개를 해야 할 때 부끄럽고 입도 떨어지지 않아서 바닥만 쳐다보고 있는데 할머니들은 그런 일범에게 '고추'라는 별명을 지어 주게 됩니다.
한편, 옥님은 검사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이지만, 부잣집으로 장가를 간 아들부부에게서 하염없이 작아지기만 하는 엄마 옥님입니다.
먼저 떴다방을 다니고 있던 친한 동생이 같이 가자고 하며 옥님을 끌고 잠시 가게 됩니다.
옥님은 상술인걸 알기에 어쩔 수 없이 한 번만 가보자 했는데 그곳에서 아들뻘들이 자신과 놀아주고 하기에 혼자 적적했던 옥님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왠지 생기를 찾은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친한 동생과 같이 떴다방을 매일 찾아가게 되고, 도시락을 싸서 오는 줄 몰랐던 옥님에게 일범은 자신의 컵라면을 주게 되며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떴다방의 목적은 물건을 판 실적이기에 10만 원짜리 샴푸를 떴다방동료들은 30개 이상 팔았고, 일범은 3개를 팔게 됩니다.
일범은 결국 무릎을 꿇고 도와달라는 말에 마음이 약했던 옥님은 10만 원짜리 샴푸를 구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떴다방직원들은 회식을 하는데 사장인 철중은 보너스로 돈을 나눠주고, 가장이었던 일범에게는 한 장 더 주었습니다.
일범이 점점 그 일에 익숙해져 갈 때쯤, 옥님이 생일 때 아들부부와 식사를 하려고 떴다방에 가지 못하고 기다렸는데
결국 아들내외는 약속을 취소하게 되고, 또다시 떴다방으로 가서 위로를 받게 됩니다.
계속해서 떴다방에 갔던 옥님은 떳다방 물건들을 구매하는 바람에 결국 생활비까지 바닥이 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범이 판매했던 물건들이 반품이 들어오게 되고 사장인 철중은 일범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자, 일범은 옥님에게 다짜고짜 도와줘야 한다고, 꼭 도와줘야 한다고만 말을 하게 되고, 할머니들 앞에서 철중은 일범에게 처리하라고 대놓고 말하고 일범은 할머니들에게 도와달라고 말하면서 옥님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엄마 돈을 나중에 줘도 되니까 엄마가 사"라는 말을 하게 되고 옥님은 이번에는 안된다고 말했지만 일범은 억지로 옥님이 다 사주기로 했다며 등 떠밉니다.
옥님은 CT촬영예약을 했던 접수비까지 돌려받으며 40만 원을 받아서 미수금 일부분만 해결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미수금이 많고 옥님은 더 이상 떴다방에 나오지 않자 철중은 일범에게 미수금을 다 해결하지 못하면 이번달 월급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 옥님은 미수금 해결하기 위해 딸에게 300만 원을 빌리려는데 딸이 노발대발하여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반품시키려고 다시 떴다방에 가지만 결국 반품을 하지 못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3. 비극적 결말
딸이 쓰러지게 되고 일범은 철중에게 월급을 달라고 빌기 시작하지만 철중은 완강하게 미수금을 가져오면 준다고 말을 하게 되고, 일범은 미수금을 받으러 옥님의 집으로 갑니다.
아팠던 옥님은 혼자 집에서 고독사하게 되고, 뭐라도 가져가야지만 자신의 딸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옥님의 집을 다 뒤지지만 떴다방에 모든 걸 다 받쳤던 옥님은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어서 그냥 그대로 그 집을 나오게 됩니다.
그러가 옆집 아가씨가 집으로 가서 옥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범은 딸을 위해 다시 떴다방으로 출근하여 광대 분장을 하고 춤을 추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관람평
쇼츠를 보다가 우연히 약장수라는 영화를 알게 됐고, 비하인드스토리에 호기심이 생겨서 보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왜 그런 대학살 같은 것이 안 나오지? 그러다 마지막에 칼을 들고 왔을 때 시작인가 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냥 휴먼 영화로써 왠지 마음이 짠해지는 영화였습니다.
대학살 같은 내용은 루머라고 나중에 알게 되었고, 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재미없다거나 그러진 않았던 거 같았습니다.
아픈 딸의 병원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기 싫었던 일까지 하며 돈을 벌어야 했던 가장 아빠와, 자식들을 다 키워놓고 엄마가 힘이 없으니까 자식들의 눈치를 보고, 혼자 살다 보니 아파 쓰러져도 홀로 쓸쓸하게 죽어가는 모습이 요즘 시대에 비추어 볼 때, 영화 내용 자체가 왠지 현실에 가까운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떴다방 같은 곳에서 물건을 사 오는 할머니들 어머니들을 보며, 왜 사 올까 하면서도 영화에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씁쓸한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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